오늘은 주방 베란다 단열 공사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아파트 주방 베란다의 경우 보통은 북쪽으로 배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주방 베란다가 북쪽을 향해 있고 면적이 매우 넓어
잘 사용하면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죠.
단열공사 전 베란다 모습



사진에 보다시피 벽에 크랙, 페인트 벗겨짐, 곰팡이 같은 문제들이 보입니다.
주방 베란다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를 두고 사용하다 보니
습한 상태가 유지되고 그 결과 겨울에 결로현상이 심해서
탄성코트가 들뜨며 벗겨지고 곰팡이도 생겼습니다.
처음 전체 리모델링을 할 때 베란다도 신경을 써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지금 이렇게 고생을합니다. ㅠㅠ
아무튼 몇 년 살다 보니 주방 제란다 관리의 어려움을 느껴
단열공사를 해서 겨울철 주방 베란다 관리를 수월하게 해보려 합니다.
주방 베란다 공사 중 사진


2005년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주방 베란다에
약 20년간 붙어있던 붙박이장을 철거하는 모습입니다.
예상대로 엄청난 곰팡이 녀석들이 숨어 있었군요.
벽에 고정되어 있는 하부장 이어서 평소에는
뒷부분을 청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여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사진이라 혐오감이 드는 곰팡이입니다.

오늘 저희 집 공사를 해주시는 기술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벽에 곰팡이 놈들을 죽이고 하얗게 뭔가를 발라 주신 모습입니다.
기존에 있던 탄성코트를 전부 긁어내고
크랙이 있던 부분은 보강을 해준 상태입니다.



이제는 이보드 단열재에 우레탄 폼을 뿌려서 벽에 부착하는 모습니다.
이보드는 일반적인 단열 보드와 달리 석고보드나 합판 마감 없이
바로 도배나 페인트 등의 최종 마감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또한 결로방지 효과가 뛰어난 실내 벽체뿐 아니라
베란다 다용도실 등에도 사용하기 좋은 자제라고 합니다.


이보드를 전부 부착한 다음 우레탄폼이 굳는 걸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레탄 폼이 굳은 후 이보드가 벽면에 잘 부착이 되었는지 확인을 한 후
다음 작업을 진행한다 하시더라고요.
일하실 때 꼼꼼하게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방 베란다 공사 후 사진



이보드 부착이 다 끝난 후 탄성코트를 뿌려서
최종 마감을 했습니다.
곰팡이 녀석들이 없어지니 마음이 아~주 편해집니다.
마감 후 이케아 동부산점에서 구매해 온 하부장
크녹스훌트를 설치 했습니다.
가로길이 120cm짜리 두 개를 연달아 놓은 모습니다.
한 개는 문이 3개 다른 한 개는 문이 2개인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하부장 다리는 나사를 손으로 돌려서 길이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하부장 다리가 아주 작아서 사진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크녹스훌트 하부장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문짝이 조금씩 삐뚤빼뚤한 모습이 보입니다.
경첩을 달 때 앞뒤 좌우 위아래를 세밀하게 조정해서
문짝을 단정하게 맞출 수 있는데 저는 기술이 부족하여
그냥 저렇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가구를 설치하고 나니 뭔가허전…..
문짝에 손잡이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인터넷으로 손잡이를 주문해서 다음날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크녹스훌트 하부장 구매하실 때
손잡이도 꼭 같이 구매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타공을 하지 않고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손잡이를 선택했습니다.
색상을 통일감을 주기 위해 흰색으로 했고요.
손잡이를 문 중앙에 위치시켰는데 막상 설치해 보니
문 경첩 반대쪽 끝에 손잡이가 있어야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올해 겨울에 단열공사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청주에 있는 업체라고 합니다.
대전 까지 와주시더군요.
친절하고 꼼꼼하고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