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베트남 다낭 여행

아버지의 칠순 기념으로 온 가족이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8월말 9월초 다낭의 날씨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했다.
물가는 매우 저렴했으며 리조트와 호텔의 컨디션은 생각 했던것 보다 훨씬 훌륭했다.

다낭 여행

공항은 청주 공항 보다는 더 크고 인천공항 보다는 한참 작은 규모였지만 시설은 깔끔했다.
에어컨을 조금 더 시원하게 틀어줬으면 좋았을것 같다.

BIDV은행 ATM

해외여행 갈때 필수인 트레블로그 카드 + 약간의 현금에 대해 설명을 해본다.
트레블로그 카드도 마스터, 비자, 유니온페이 3종류가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유니온페이가 유용하다고 해서 카드를 한개 더 만들었다.
현금은 달러 또는 엔화의 경우 은행에서 환전우대를 받으면 환전수수료가 저렴한데 베트남 동 같은 경우는 환전우대를 안해줘서 은행에서 미리 현금 환전을 하면 수수료가 상당하다. 이럴 경우 트레블로 카드에 무료로 환전을 해서 계좌에 베트남 동을 넣어놓고 현지에 가서 수수료 무료 ATM기계에서 현금을 찾으면 환전 수수료 없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

베트남 현지 은행 중에 BIDV은행 ATM기계가 대표적인 수수료 무료 출금이 가능하다. 이 기계는 공항문을 나오자 마자 오른쪽으로 50m만 걸어가면 있다. 두개나 있다. 한글 지원도된다! 기본계좌를 눌러서 현금을 출금하면된다.
50만동, 20만동, 10만동, 5만동 종류별로 인출 하려고 했는데 50만동만 나온다 ㅋㅋㅋ. 1회 인출 한도는 있는데 1일 한도는 없는듯 하다. 한국돈 으로 80만원 정도 인출이 가능했다. 여러번에 나눠서 인출하는데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미안했다.

첫 날과 둘째 날은 남호이안 빈펄 리조트에서 지내려고 예약을 했더니 공항에 리조트 픽업차량이 시간별로 있어서 리조트 픽업차를 타고 갔다.
공항에사 나가면 문 앞에 예쁜 아가씨가 푯말을 들고 서 있다. 빈펄 리조트 직원인것 같다. 직원을 따라가면 공항 주차장에 픽업 차량에 탈 수 있다. 15인승 포드 승합차가 있었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었다. 우리 가족 뿐 아니라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다른 손님과 같이 타고 간다.
베트남 운전 기사님들은 더위에 익숙해서 그런지 에어컨을 한국 택시 처럼 시원하게 틀지 않은것 같다. 칙업차를 타고 1시간 가량 이동하는 동안 자주 보이는 호랑이 맥주. 호텔 도착하면 꼭 먹어봐야지~

2일간 우리 가족이 머물 남호이안 빈펄 리조트 독채 건물이다. 빈펄 이라는 회사가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하던데 리조트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동물원, 골프장, 테마파크, 워터파크가 리조트 안에 다 있어서 일주일 내내 리조트에서만 놀 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에 가면 손 닦는 휴지가 없다. 대신 우리집 수건 보다 깨끗한 손수건 들이 잔뜩 있다. 손 한번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있으니 성공한 삶의 일부를 맛보는것 같다.ㅎㅎ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전기카트를 타고 숙소로 이동을 한다. 리조트 내부가 워낙 커서 걸어다니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골프장 카트를 불러서 타고 다녀야 편리하다. 어디서든 카트 플리즈~하면 5~10분 내로 달려온다. 24시간 아무때나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 서비스가 대단하다.

빈펄 리조트 객실 사진을 몇장 올려 본다. 객실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따듯한 물도 잘 나오고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다. 거실1, 방3, 화장실4, 전용 풀장.
1층에 거실과 방 1개 화장실 2개 야외 전용 풀장이 있다. 거실 화장실은 샤워는 못한다.

방 마다 화장실과 욕조 그리고 드레스룸이 있다. 비오면 사용하라고 우산도 있다. 럭셔리의 끝판을 보여주는듯 하다.

호텔 처럼 카드키를 슬롯에 넣지 않아도 전기가 들어온다. 카드키를 두 장 주는데 순전히 열쇠 용도로만 사용하면 된다. 외출 할때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외출 했다.

위 사진은 호텔 로비 건물에 있는 큰 수영장이다. 수심도 두가지로 나뉘어 있고 애들이 모터가 달린 어린이용 튜브가 있다 30분 빌리는데 한국돈으로 3만원 정도다. 애들이 어찌나 물놀이를 좋아하던지 이정도만 놀아도 숙소 비용은 뽕을 뽑은 듯 했다. 1박에 40만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이 난다.

여행을 처음 부터 전부 계획하고 예약하고 가이드가 되어준 와이프의 뒷모습이 듬직하다.
호텔에서 사 먹는 것들은 전부 방 번호를 말하고 달아두고 퇴실 할때 한번에 계산이 되니 카드를 안들고 다녀도 되서 편리하다.

밤이 되니 날씨가 선선하고 야경이 좋아 산책을 했다. 늦은 밤에도 직원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리조트 내부는 전혀 무섭거나 위험하지 않다.

리조트 에서 두 번의 조식을 먹었다. 조식 시간이 매우 길다. 오전 7시 부터 10시반 까지 먹을 수 있는데 나오는 메뉴를 보면 조식이 아니라 석식 수준이다. 로비 건물에 조식 식당이 두 곳 있는데 위치만 다를 뿐 나오는 메뉴는 같다.

하루에 한번 씩 꼭 마사지를 받았다. 베트남 여행의 묘미는 마사지 라더니 정말 마사지 샵이 많다. 리조트와 호텔 내부에 있는 마사지샵은 꽤 비싸다. 1시간에 10만원 정도. 하지만 밖에 나가서 하면 1시간에 1~2만원 정도다.

마사지와 함께 귀청소를 해주는 곳도 있고 남자들은 면도를 해주는 곳도 있다. 귀청소를 하면 귓밥이 엄청나게 나온다. 그리고 면도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면도날이 무뎌서 그런지 엄청 아프다.

호이얀 야시장 구경을 갔다. 이동은 그랩 어플을 설치해서 그랩 택시를 타고 다니면 된다. 카카오택시 처럼 목적지를 고르면 택시 비용이 정해지고 지정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되서 인청공항-서울 30만원 같이 눈탱이를 맞을 일은 없다.

호이안 야시장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고 사람은 더 많다.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나보다. 길에 있는 상인들 대부분이 한국말을 할 줄 안다. ‘오빠 마사지 에어컨 빵빵’ 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어머니가 냄비 받침대가 예쁘다고 관심을 가지셔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2만원 이래서 그냥 돌아섰다. 흥정을 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잠시 관심이 있어서 얼만지 물어만 본 건데 30초 만에 1만원이 되더니 발길을 돌리니 또 5천원이 된다. 그래서 1만원 주고 2개 샀다 ㅋㅋㅋ

야시장에 있는 모닝글로리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현지에서는 고가의 식당이듯 손님은 전부 외국인이다. 어린 애들을 데리고 가서 혹시라도 물갈이를 할 까봐 현지식 식당은 피하고 최대한 좋은 식당만 찾아다녀야 했다.

셋째 날에는 다낭으로 와서 바나힐 구경을 갔다. 그 유명한 골든 핸드 브릿지가 있는곳. 높은 산 위를 통째로 개발을 해서 놀이공원 처럼 만들어 놨다. 1시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이 높은 곳으로 가니 날씨가 달라진다. 마치 8월에 삿포로에 갔던 것 처럼 시원하고 건조한 날씨가 되는게 정말 신기했다.(홋카이도 여행)

바나힐 골든 브릿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손의 웅장함을 담을 수 없었다 ㅠㅠ
손 모양의 바위를 만들어서 붙인게 아니라 저 위치에 원래 부터 있던 바위를 손 모양으로 갂고 그 위에 다리를 올린것 같다.

여기는 바나힐에 있는 프랑스 마을이다. 바나힐도 규모가 상당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을 한다. 지도를 보고 내가 가보고 싶은 테마의 장소를 고르고 이동을 하기 위해 몇번 케이블 카를 타야 하는지 확인을 잘 해야 한다. 케이블카 시간을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바나힐에도 호텔이 있는데 시원한 날씨를 즐기며 바나힐을 전부 구경 하려면 최소한 1박 정도는 해야 할것 같다. 마음에 들면 2박을 바나힐 호텔에서 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날씨가 완전 천국이다.

다낭의 명소 그 유명한 한시장을 드디어 와봤다. 2층으로 된 전통시장 같은 곳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특이한 냄새가 난다. 향신료 냄새 같기도 하고 땀 냄새 같기도 하고. 그냥 관광 목적이니 재미 삼아 한번 둘러보면 좋다. 1층은 먹거리과 장신구 2층은 옷가게가 있다. 좁을 골목에 상점이 엄청 많고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돌아다녀야 한다. 스투시와 크록스 짝퉁이 넘처난다.

짝퉁 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 퀄리티가 좋은 제품들이 간간히 보인다. 가격은 엄청 싸다 하지만 여기서도 흥정은 필수! 비싸요 몇마디 하면 금방 절반 가격이 된다. 2층에 짝퉁 명품을 파는곳이 있는데 여기서도 흥정은 가능하다. 작은 루이비통 백은 2만원에도 살 수 있다.

한시장을 나와 커피 한잔하려고 하니 바로 앞에 빽다방이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보니 짝퉁 명품가방을 파는 백다방이 었다. 간판이 한국 빽다방이랑 어찌나 똑같은지 정말 신기하고 재밌다.

여기는 조조씨푸드. BTS가 다녀간 식당이다. 벽면에 보면 BTS 포스터도 있고 메뉴판에 BTS세트가 있길래 고민 할것도 없이 바로 시켜봤다. 코스식으로 메뉴가 다양하게 나오고 맛도 좋았다. 여기서 파는 2L짜리 수제 맥주가 있는데 맥주가 킥이다.

처음 가보는 베트남 여행 이었는데 생각 했던 것 보다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가이드가 계획을 잘 짜서 그런지 가족 모두 만족도가 높은 훌륭한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달랏으로 다음 여행 계획을 짜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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